중국 4대 미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왕소군을 원제(元帝)가 흉노의 왕비로 보내고 저잣거리를 온통 화공의 피로 물들였던 사연, 기원전 동중서가 밝혔던 기후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. 후대 중국문학의 전고가 되었던 잡기체 필기소설 ≪서경잡기≫에는 짧지만 울림이 큰 이야기들이 봄날 꽃처럼 흐드러지다. 양장본.